849일차 - 아이디 해킹이라니

오전에는 노르웨이 루트와 일정을 확인했다. 얼마전 메일을 보냈던 시르케네스에서 호닝스버그까지 가는 배편에 대한 답장이 와 있었다.
웹 사이트에서 배편을 예약하는 방법과 자전거에 대한 추가 운임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문의 했었다.
답장에 적힌 웹 사이트 주소로 예약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었다. 참고로 8월에는 티켓 가격이 107 유로지만, 9월부터는 85 유로다. 비 성수기라서 그런걸까. 자전거는 별도로 12.5 유로의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합해서 대략 100 유로 안쪽으로 가능할 것 같다.

오후에는 부식을 사러, 버스를 타고 lenta 에 갔다. 시내에 나간 김에 현금 인출을 위해 sber bank ATM 기기에 카드를 넣었다. 며칠 전과 마찬가지로 현금인출이 안된다. 정말 신기하다. 어쩜 무르만스크만 이럴 수 있지?

결국 며칠 전에 인출 가능했던 다른 은행 ATM 기기에 가야 할 듯 하다.

PS. 모서리 부분에 구멍이 나서 패치를 붙여도 우중라이딩을 하면 빗물이 들어오는 패니어와 가솔린 버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사에 각각 메일을 보냈다.

PS2. 네이버로부터 비밀번호가 변경되었다는 메일이 왔다. '나는 분명 비밀번호를 바꾼 적이 없는데'
로그인을 하려니, 기존의 비밀번호로 접속이 안된다. '이건 뭐지' 그리고 얼마후 해외에서 로그인이 되었다는 메일이 왔다. 지역은 폴란드.
'음.. 아이디 해킹을 당한 건가?'
이곳 무르만스크 숙소에서 와서는 줄곧 숙소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고, 유심 인터넷을 테더링해서 사용했다. 가끔씩 구글 페이지에 접속할 때마다 '비정상적인 트래픽이 감지되었습니다' 라는 메세지가 뜨기는 했지만, 여기와서 처음보는 증상(?)이었다. 다시 비밀번호를 바꾸기 위해 네이버 도움말 페이지를 보니, 인증 방법이 온통 국내 휴대폰 전용이다. 다행히 나와 같은 해외 거주자의 경우도 방법이 있긴 했다. 바로 여권을 사진 찍어 보내는 것. 주민번호와 아래 시리얼 번호는 모자이크 처리해서 보냈다.
보낸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새벽이니, 내일쯤이면 아마도 답신이 오지 않을까.

<버스 요금을 내면, 영수증을 받는다>

<패니어의 고질적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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