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3일차 - 오로라앱을 설치했다
새벽에 잠깐 비가 왔지만 오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출발 후 60 여 킬로미터 까지는 가게가 있는 마을이 없었다. 부식을 사기위해 E105 도로를 벗어나 마을로 들어갔다.
오늘 달린 도로 역시 꽤 양호했다. 갓길도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고.
마을을 벗어나서는 유심 인터넷이 안되기 때문에. 마을을 떠나긴 전에 날씨와 메일 체크를 했다. 내일 소나기 예보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비가 오는 날은 없었다.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소나기가 내렸다.
오늘 전제척으로 기온이 높지는 않지만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했다.
대략 95 km 를 달리고나서, 텐트 칠 곳이 마땅치 않아 약간 애를 먹었다.
결국 도로에서 작은 길로 빠지는 길목에 텐트를 쳤다. 내 생각에는 오가는 차량이 없을 것 같았다. 만일 온다고 해도 차량이 지나갈 만큼의 폭은 충분하다.
PS. 지금껏 텐트를 치고나서 현지인들에게 발각된 적이 몇 번 있었다. 하지만 이후 별일은 없었다.
PS2. 마을에서 부식을 사고 상점 앞에 앉아 있는데 아이들 3명이 다가왔다. 나를 일본사람으로 알았는지 '곤니지와' 라고 했다. 내가 '까레아1)' 라고 했지만 그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는지 약간의 영어를 했다. 내가 영어로 물어보자 나보고 미국에서 왔냐고 물었다.
PS3. 며칠 전 오로라 앱을 설치했다. 실시간으로 현재 위치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을 알려준다. 물론 인터넷이 되어야 하는데, 오로라지수라고 하는 KP 값이 7 이상이면 확실하게 볼 수 있다. 엊그제 페드로보자크스에서는 1.7 이었다. 언제쯤이나 볼 수 있으려나.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93.874 km
누적 거리 : 28085.44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