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5일차 - 모기가 많은 이유

밤새 일정량의 비가 꾸준히 내렸다. 심실링 작업을 했던 부분이 초반에는 잘 버티는가 싶더니, 장시간 비가 오자, 물이 조금씩 흘러 들어오기 시작했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다,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다. 아침 5시까지 오던 비는 8시가 넘어서 그치고 차츰 해가 나기 시작했다.

아침을 먹고, 텐트를 말리고 정리를 하고나니 정오. 오늘도 평소보다 늦은 출발을 했다. 바람이 순풍이어서 시속 20 km/h 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어제부터 갓길이 없거나, 아주 좁은 왕복 2차선 도로(E105)를 달리고 있는데, 트레일러1)가 옆을 지나갈 때마다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오후 6시 무렵, 텐트를 쳤다.

PS. 달리다보면, 24시간 운영하는 상점을 종종 보게된다.

PS2. 러시아가 모기가 많은 이유를 꼽는다면, 단연 고여있는 물(호수, 웅덩이)이라고 본다. 당장에 도로를 조금만 달려보기만 해도, 수를 헤아리기 힘들정도로 크고 작은 호수들이 보인다. 100~200 m 안밖의 낮은 해발고도에, 산이 없다보니 비가 내리면 흘러갈 곳이 없어 고이게 되는 것이다.


<텐트를 말리다가 발견했다. 패치를 붙였다>




<24시간 운영 상점>



7월 16일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83.576 km
누적 거리 : 26885.859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1)
대형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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